취미 겸 퇴사 준비(?)를 위해 오븐을 사려고 한다.
혹시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모르니까... 그냥 좋은 오븐을 사기로 했다.
스메그 오븐들을 비교하였다. (출처: 스메그 코리아 홈페이지)
※참고로 아래 오븐들은 사이즈 602x584x537mm, 용량 60L, 소비전력 3kw로 모두 동일하다.
※모델명 시작이 ALFA은 투명창, SPS는 블랙창이다. (아래표에서 둘 다 가능한 경우는 미기재함)
비교표를 보면 알겠지만, 어떤 오븐을 선택해야 할 지 정말!! 많이!! 엄청!! 고민이 된다. 특히 오븐이나 베이킹에 대해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몇 가지만 선택하면 쉽게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선택 조건 0순위는 예산일 것이다. 예산을 제외하면, 구매 시 선택가능한 부분은 크게 아래 4가지이다. 원하는 방식 또는 기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1. 아날로그/디지털
- 아날로그: 다이얼을 돌려서 온도 및 시간을 설정하므로, 다이얼과 실제 값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음
- 디지털: 1 단위로 온도 및 시간을 설정하므로, 정확한 설정이 가능함
※ 아날로그 조작이 쉽고 직관적이긴 하지만, 디지털 설정에 익숙해지고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 아날로그가 편차가 더 크다고 하지만, 실제 후기를 찾아보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한다. (베린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잔고장이 잦다고 하는데, 실제 후기를 찾아보면 꼭 그렇지도 않을 것 같다.
2. 투명창/블랙창
- 투명창(모델명 ALFA~): 앞면 유리 도어가 투명 글라스로 OFF 시에도 내부가 보임
- 블랙창(모델명 SPS~): 앞면 유리 도어가 블랙(네로 비스타) 글라스로 OFF 상태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아 깔끔함 (오븐 가동 시에는 내부가 보임)
(블랙창은 앞면 유리 도어 뿐 아니라, 다이얼에 덮개가 추가됨)
3. 열선 또는 스팀 기능 여부
- 컨벡션: 회전 팬으로 열기를 발생시키는 방식 (보통 제과)
- 열선: 열선의 열을 이용하는 방식 (보통 제빵)
- 스팀: 하드 계열의 빵을 구울 때 활용 (오븐 기능 활용하거나 스프레이 등으로 분사하여 스팀을 줄 수 있음)
※ 열선이 없어서 어느 정도 수준의 제빵은 가능하다고 함 (열선으로 구운 빵이 더 촉촉하다고 함)
※ 오븐 내장 스팀 기능을 실제로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함 (스팀을 위해 오븐을 열면 온도가 떨어질 수 있음)
4. 컨벡션 컨트롤러 추가 여부
- 기본 오븐에 열기의 세기를 조절하는 컨벡션 컨트롤러 추가 가능 (130,000원)
- 1단계 30%, 2단계 70%, 3단계 100%로 열기 조절
- 색이 너무 진하게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 (특히, 머랭 쿠키 등)
▶ 추가 기능
- 멀티 스톤 오븐은 다른 오븐들과는 달리 도어가 옆으로 열리며, DOOR 버튼으로 열 수 있다. (더 편하다고 함)
- 멀티 스톤 오븐의 기능 다이얼은 상단그릴, 일반모드(상하단열선), 컨벡션(스팀), 피자기능(스톤)을 선택할 수 있다.
- 디지털 오븐은 프로그램 저장 기능이 있다.
추가적으로, 스메그에서 가장 최근데 출시된 와이드 멀티 컨벡션 오븐이 있다.
기존 스메그 컨벡션 오븐보다 사이즈가 크고, 아날로그 방식이며 열선과 스팀 기능이 있다(ALL IN ONE).
나의 경우는 디지털 컨벡션 오븐(블랙창)을 선택했고, 스텐랙도 함께 주문했다.
- 아날로그/디지털: 초보자이기 때문에 디지털로 선택!
- 투명창/블랙창: 내부가 보이지 않는 블랙창이 더 멋있다고 생각!
- 열선 또는 스팀 기능 여부: 일단 디지털+블랙창은 선택권이 1개밖에 없음! 블랙창대신 스팀기능을 넣을까 고민했지만, 블랙창 승!
- 컨벡션 컨트롤러 추가 여부: 혹시 모르니 일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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